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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개발자
최근 원데이 북클럽에 가서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 어떤걸 해야 하는지에 대한 토론이 벌어졌다. 누군가는 좋아하지 않지만 잘하는 일을 하게 되면 결국 지속성이 떨어져 하던 일을 멈추기 되기 때문에 좋아하는 일을 해야한다 하였고 또 다른 누군가는 좋아하는 일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려우니 잘하는 일을 해야한다 주장했다. 나는 지금껏 읽었던 글중에 가장 공감이 되었던 이야기를 하였다. 축구나 농구를 하더라도 초반에는 골도 못넣고 재미가 없기때문에 잘할때까지는 재미가 없어도 꾸준히 해야하고 실력이 늘어 수비수도 제치고 골도 넣으면 더욱 더 그 종목이 재미있어져서 열중하게 된다는 말이다. 잘하는 일을 하다보면 좋아하게 되고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이 일치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
나는 사주를 볼때도 생각이 많아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 이야기에 공감할 정도로 생각이 많은 사람이다. 약속을 어기는 것을 극혐하는 극 J라서 계획은 엄청나게 세우지만 막상 어떤 작업을 할때는 굉장히 망설이고 오늘은 비가 오네 늦잠을 자서 시간이 없네 등의 핑계를 대며 운동가기를 꺼려하는 일반인이다. 회사일은 그나마 업무에 푹 빠져서 하루가 짧다 싶을 정도로 과몰입해서 일을 해대긴 했지만 이는 내가 스스로 해야지라고 마음 먹은 것이 아닌 이걸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회사내 명성과 하지 않음으로써 잃을 수 있는 상급자와의 신뢰 등의 계산에 의해 억지로 등 떠밀려서 업무를 한것일 뿐이었다. 현재처럼 특정 직장에 소속되지 않았을 때 뿐만 아니라 학교 방학때 계획만 거창하게 세워두고 하나도 지켜지지 않거나 방학끝날..
유튜브를 하려고 한다. 나는 10년차 개발자다. 당연히 개발관련 유튜브를 하는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개발강의 유튜브를 하는데는 몇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 눈으로 보이는 결과가 없고 코드나 설명만 계속되면 재미가 없다. 둘째, 무슨일이든 하다보면 익숙해지고 요령도 생기는데 영상제작을 위해 경험를 쌓을 시간 또한 초보 유튜버들에게는 필요하다. 셋째,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문기술을 궁금해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개발에 흥미가 있어 유튜브를 찾아보는 대부분이 입문자이기 때문에 대단히 기초적인 흥미를 끌만큼 재밌고 손쉬운 내용만이 인기를 끈다. 물론 기초는 대단히 중요하다. 하지만 기초부분은 대부분 재미가 없으며 또한 이를 위한 오래된 실무 경력이 필요치 않다. 따라서 뜬금없지만 디자인관련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