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개발자
일에 대한 즐거움2 본문
몸과 마음가짐은 일에 대한 혹은 내가 하는 모든것에 대해 관여한다.
만성피로와 기력의 고갈을 겪고있던 한때 일은 바쁘고 힘들고 재미없었다.
프리랜서 일.. 기간은 한달 하고 조금
짧은 시간내 많은 일을 해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기술을 사용했기에
업무의 진행은 수월하지 않았다. 하는 일이 너무나 짜증났고 힘들었다.
일의 양이 많았지만 불만은 비단 그것 때문만은 아니었다.
여유가 없는것이 싫었다. 프로그래머는 특히 프리랜서는 위기 관리를 위한 기간이 필요하다.
프로그램은 언제나 잠재적 버그를 내포하고 있기에 한달만에 완성할 업무가 주어지면
한달하고 일 이주의 기간을 잡아야 하지만 이번에 잡은 일은 두달이 걸려야 완성할 일이었다.
주어진 기간이 짧고 플랫폼은 익숙하지 않았다. 주말없이 하루 16시간 20시간까지 일해서
업무를 마무리 했다. 일에 대한 흥미 재미 모든게 사라지고 앞으로는 나를 위한 개발만을 할것을 다짐했다.
재밌는것은 다음 업무를 잡은 때다.
기간은 5주 이번에는 주말을 제외한 4주정도의 기간산정에 버그 수정을 위한 한주를 추가해 넣었다.
하지만 업무를 끝내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에 이번에도 하루 12시간 넘는 시간 일했다.
주말에도 일했다. 차이점은 수술을 받고나서 내 몸에는 기력이 돌았고 기간에 여유가 있었다는 것
5주 잡은 업무는 3주 반만에 끝났다. 무엇보다 즐거웠다. 생각대로 움직여주는 몸에 대한 감사
마음 한구석에 여유를 주는 기간.. 이들의 조합이 나의 마음에 여유를 가져다 주었다.
자는 시간 똑같이 적었고 일하는 시간은 똑같이 길었다. 하지만 즐거웠다.
일에 대한 마음가짐은 일을 즐겁게 한다.
그 마음가짐을 갖기위해서는 건강한 몸과 마음의 여유를 줄수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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