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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

일에 대한 즐거움

세가사 2019. 1. 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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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면서 즐거운 적이 있는가?

 

일은 재밌으면서도 때로는 귀찮고 가끔 끔찍하기까지 하다 

 

심지어 그것이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이라도 말이다.

 

하지만 일이 즐거운 순간은 존재한다.

 

나는 개발자다. 대학교때부터 개발을 배워왔으며 20대 중반부터

 

개발로 일을 해왔다. 나의 일은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괴로웠다.

 

특히 괴로울때는 내가 원하지 않는 타인의 요구사항에 따라 개발을

 

해야할때, 특히 별다른 보상이 없는 혹은 너무나 적은 보상을 받고 

 

일을 해야 할 때이다. 대학을 마치고 대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연구실에 들어간적이 있다.

 

교수님은 학생들의 논문과 연구에는 관심이 없으셨고 본인의 사업을 위해 연구생과 

 

연구생이 되기 위한 학생을 이용하셨다. 물론 석사 학위를 위한 그리고 연구실을 사용하기 위한

 

교환이었고 교수님 또한 점잖으신 분이라 기사거리로 회자 되는 갑질같은건 없었다.

 

나는 개발일이 즐거웠기 때문에 연구실에서 교수님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하지만 하나가 끝나면 다른 하나가, 끊임없는 수정에 대한 요구가 이루어 졌고 개발하는 프로그램의

 

출시는 점점 늦춰져 갔다. 출시가 없으면 일한 노동에 대한 보상이나 대가도 이루어 질수 없다.

 

개발과 조교일, 수업, 학비를 벌기위한 개발 알바까지 나는 점점 지쳐갔고 출시 하지 않는

 

앱에 대한 계속적인 수정요청이 나를 힘들게 했다. 일이 더이상 즐겁지 않았다.

 

새로운 기술을 배워가며 새로운 요구에 맞춰 내 기술은 늘어갔지만, 오랫동안 좋아했던 일을 했지만

 

더 이상 즐겁지 않았다.

 

즐거움은 내가 스스로 정한, 내가 하고싶다고 마음속으로 정한 일을 할때 그리고 그에 적당한 보상을

 

얻을때 찾아온다.

 

이는 내 프리랜서 기간동안 일을 고르는 첫번째 원칙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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